대체적으로 사람들은 빈곤이라는 단어에 재정적인 가난을 떠올립니다. 하지만 빈곤은 물질의 부족만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젠더, 불평등, 건강 등이 일반적인 수치에 미달된다면 어떤 국가든 '글로벌 빈곤'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현재 세계적으로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일까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다양한 문제, 범죄와 폭력으로 인한 생존권 문제, 물가 상승으로 인한 경제적 문제, 실업 문제 등 세상에는 수많은 걱정거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세계인이 공통적으로 꼽는 가장 큰 문제점은 '빈곤과 사회적 불평등'입니다.

​'빈곤'은 어떻게 판단할까요? 국제적인 '빈곤'의 기준은 크게 열 가지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건강, 교육, 삶의 질 등 세분화된 항목에서 가중치와 SDG 분야를 고려한 점수를 측정해 빈곤 척도를 가늠하게 됩니다. 이것으로 세계적인 빈곤 문제의 심각성을 파악하고, 빈곤이 심화된 나라를 구분하고, 해결 방안을 찾는 것이 국제개발협력의 역할이기도 하죠.

지난 2021년,유엔개발계획은 세계 개발국가 인구의 92%에 육박하는 109개국의 59억 명을 대상으로 빈곤에 대해 조사했습니다. 어떤 결과가 나왔을까요?

가장 유의미하게 내려진 결론은 인종, 부족, 계급, 성별 등에서 빈곤의 격차가 크게 나타났다는 점입니다. 지리학적 차이보다 인간의 외부적 요소간의 불평등이 훨씬 심해졌다는 뜻이기도 한데요. 국내도 마찬가지입니다. 먹을 것이 없는 가정과 넘치는 돈을 해결할 줄 모르는 가정이 양극화를 이루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는 결국 사회적 불평등으로 이어지게 되는데요. 이런 사회적 문제의 해결 방안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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