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에게는 같은 해, 같은 집에서 3개월 먼저 태어난 사촌형제 송몽규가 있었습니다. 이 두 사람은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함께 보내다가, 일본에서 독립운동 혐의로 체포되어 같은 감옥에서 거의 같은 시기에 옥사했으나 송몽규는 그동안 거의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영화「동주」의 영향으로 송몽규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으나, 송몽규에 관한 연구와 강의는 쉽게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송몽규의 실천적인 삶을 소개하는 본 강의를 통해 연세의 역사 속에서 나타난 연세 정신의 구체적인 모습을 널리 알림으로써, 내부적으로는 연세인으로서의 소속감과 자긍심을 높이고, 외부적으로는 시대의 과제에 응답해 왔던 연세 역사의 의미와 중요성을 분명하게 보여주고자 합니다.

• 연세대학교 학부대학 홍성표 교수

• 문의 : 연세대학교 교무처 교수학습혁신센터 (ictl@yonsei.ac.kr)